소통을 위한 더블’S(slowly slowly) 순찰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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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아라파출소 경위

현재 경찰은 주민이 요구하는 장소를 파악해 순찰하고, 그 결과를 주민에게 통보하는 국민 맞춤형 순찰 활동인 응답순찰을 시행하고 있다. 제주경찰은 이 응답순찰 제도의 일환으로 17일부터 지역 주민들과 더욱 긴밀한 소통을 위해 더블’S(slowly slowly) 순찰 활동을 진행한다.

더블’S(slowly slowly)순찰이란, ‘더 꼼꼼히, 더 천천히’라는 슬로건 아래 신고 출동을 제외한 일상적인 기본 순찰 시 차량운행을 30㎞ 이하로 서행하면서 주민들을 자세하게 살피고, 다양하게 접촉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체로 주간에는 등·하교 시간대 학교 앞을 순찰하고, 새벽에는 주택가 주변을 더욱 긴밀하게 순찰한다.

예를 들면, 순찰차 옆을 지나는 주민들과 ‘생활하면서 범죄로부터 불안하다고 느끼시나요, 경찰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112 등으로 신고해 주세요’라는 주민 밀착형 대화 주도가 가능하다. 주민과 가벼운 인사(안부)나 간단한 대화를 통해 주민과 경찰 간에 보이지 않는 벽이 점차 허물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순찰을 함으로써 주민들이 직접 홈페이지나 전화로 응답순찰 신청을 해야 하는 불편함에서, 주민과의 대화 후 곧바로 범죄 불안 장소에 대한 응답순찰 접수 및 범죄 취약 장소에 대한 범죄 예방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순찰차에서 하차하지 않고 주민과의 대화가 이뤄질 경우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말을 걸고 있네’와 같은 사소한 오해의 여지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더 많은 지역 주민과의 긴밀한 접촉, 소통을 위한 방안으로 이해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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