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 인허가 9년 만에 최저...주택시장 찬바람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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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734건으로 2010년 이후 가장 적어...제주 전역 미분양관리지역 지속

지난해 제주지역 주택 인허가 건수가 2010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분양 주택이 소폭 줄긴 했지만 제주시지역과 서귀포시지역 모두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주택시장에 찬바람이 지속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공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주택 인허가 건수는 5734건으로, 전년(7372건) 대비 22.2% 감소했다. 주택 허가건수가 정점을 찍었던 2016년(2만1596건)에 비해서는 4분의 1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지역은 4171건으로 전년(4192건)과 비슷했지만 서귀포시지역은 1563건으로, 전년(3180건)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준공 실적은 7336건으로 전년(1만2358건)에 비해 40.6%나 줄었다. 건축 인허가 건수가 크게 줄면서 준공 실적 감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모두 1072호로 전달(1088호)보다 소폭 줄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지역이 388호, 서귀포시지역이 684호로, 서귀포시지역이 더 많았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현재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지난달 말 발표한 제41차 미분양관리지역현황에 따르면 제주시지역은 2018년 10월부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고, 지정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지난해 10월부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서귀포시지역은 지정 기간이 7월 31일까지로 연장되기도 했다.


제주시지역은 모니터링이 필요한 지역으로, 서귀포시지역은 미분양 해소 지연 및 모니터링 필요 지역 등으로 구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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