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합창축제&심포지엄 개막, ‘천상의 화음’ 제주 섬을 감싸다
제주국제합창축제&심포지엄 개막, ‘천상의 화음’ 제주 섬을 감싸다
  • 고시연 기자
  • 승인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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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여정 막 올라 20일까지 진행
지난 17일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국제합창축제&심포지엄 개막식이 열렸다. 사진은 제주도민페스티벌콰이어와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 모습.
지난 17일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국제합창축제&심포지엄 개막식이 열렸다. 사진은 제주도민페스티벌콰이어와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 모습.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악기인 인간의 목소리.

피아노, 바이올린, 트럼펫 등 다양한 악기가 저마다의 아름다운 소리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지만 인간의 목소리만큼 큰 울림을 주는 악기는 없을 것이다.

또 하나의 깊은 울림이 제주에 울려 퍼졌다.

제주국제합창축제&심포지엄 조직위원회(예술총감독 김희철)는 지난 17일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국제합창축제&심포지엄의 개막식을 열었다.

갑자기 변덕을 부린 날씨 때문에 꽁꽁 얼어붙은 날이었지만 합창단, 음악인, 도민 등 800여 명의 관람객들이 하나 된 공연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개막식은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원희룡 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최승현 제주도 행정부지사의 축사와, 내빈 소개, 개막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배려와 공존의 예술인 합창은 모두를 하나되게 하는 가장 아름다운 소리다. 언어의 장벽도, 문화차이도 공연장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라트비아에서 온 콰이어 발타’(지휘자 마라 마르나우자)는 잔잔하고 서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슬로바키아에서 온 프로무지카-마그놀리아어린이합창단(비에라 죠가노바)’도 발랄한 무대로 축제의 분위기를 돋웠다.

또 미국 서던미시시피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서던코랄(지휘 그레고리 풀러)’과 코스타리카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머쥔 합창단이라고 평가 받는 엘카페코랄(지휘 다비드 라미네즈)’도 웅장하고 깊이 있는 하모니를 선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허대식)’제주도민페스티벌콰이어(지휘 김희철)’는 제주의 색이 깊게 담긴 해녀의 길’, ‘오 제주등을 선보이며 제주를 방문한 세계 음악인들에게 제주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제주국제합창축제&심포지엄는 제주도 음악재단법인 천송재단, 제주합창연합회, 제주문화기획연구소가 주관해 4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행사로 올해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제주오리엔탈호텔과 제주도 문예회관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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