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수처리장, 하수처리장 방류수 재이용률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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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지하수 배수지·재이용수 배수지 연결···농업용수와 혼합 공급
농공단지 등 물 사용량 많은 장소 홍보···증설공사 등 이용률 제고

속보=수십억원을 투입해 조성된 하수처리장 방류수 재이용시설의 재이용률이 1%에 불과하다는 지적(본지 213일자 4면 보도)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가 재이용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나서기로 했다.

동부하수처리장은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마을회와 협의해 하수처리장 재이용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시설을 조성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동부하수처리장은 봄철 농작물 파종시기를 비롯해 농업용수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하수처리장 재이용수를 혼합해 농가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월정리 일대 농가는 농업용 지하수 배수지(50t)의 용량 부족으로 가뭄 때마다 농가 간 잦은 마찰이 발생해 왔다. 이에 따라 동부하수처리장은 재이용수 배수지(800t)와 농업용 지하수 배수지를 연결해 용량을 늘려 농가에 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부하수처리장은 제주시 구좌읍 농공단지 등 물 사용량이 많은 장소를 대상으로 재이용수를 활용해 줄 것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월정리 농가들이 그동안 하수를 정화했기 때문에 수질 상태에 대한 걱정과 염분 함유로 인해 농작물이 피해 볼 수 있다는 우려로 재이용수 사용을 기피하고 있음에 따라 하수처리장 내 약품혼합 장치나 기계 세척 등의 증설공사로 재이용수의 수질 농도를 높여 이용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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