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확산...제주 지역사회 감염 차단 '비상'
코로나 확진 확산...제주 지역사회 감염 차단 '비상'
  • 강재병 기자
  • 승인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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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등 다른 지방서 크게 늘어...제주 방문 관광객 매일 2만7000명 안팎
원 지사 "제주뿐 아니라 도외지역 포함하는 강화된 전략 준비" 특별 지시
道, 공항 출발시점서 발열검사 건의...의료기관 감시체계 강화, 물품 비축

다른 지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제주에서도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제주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직후 급격히 줄었던 관광객이 서서히 회복되면서 최근 하루 2만7000명 안팎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강화된 방역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대구를 비롯해 국내 다른 지방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방역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역사회 감염을 전제로 제주도만의 방역체계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항만 발열감시시스템 강화 등 제주도내 뿐만 아니라 제주와 접점을 이루는 도외 지역에서의 방역까지를 포함하는 강화된 전략을 준비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제주도는 내국인에 의한 감염증 전파가 확산되고 있음에 따라 도내·외 감염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해 청정 제주를 지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는 우선 국내선 발열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등 중앙방역당국에 국내선 공항 출발시점에서 발열 검사를 시행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제주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제주항에는 발열감시시스템이 설치돼 제주 입도객들을 대상으로 발열 감시가 이뤄지고 있지만, 출발시점까지 발열 감시를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병·의원과 약국 등에서의 감시체계 기능을 강화해 최일선 의료기관에서부터 의심환자들을 조기 발견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아울러 방역에 필요한 기능별 인력들을 추가 파악해 재정비하는 한편 선별진료기관과 보건소 등에 방역 관련 물품들을 최대한 비축해 유사시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른 지방에서 나타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이 제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신속한 상황파악과 함께 대응책 마련도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매일 범정부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통해 모든 정보가 생성되고 공유되고 있다”며 “다른 지방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 의료기관 병문안 자제 등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도민 스스로의 주의와 노력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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