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인적이 뜸한 중산간지역에 폐기물을 무단 투기하는 행위가 빈발하면서 이달 중 일제 조사를 실시하고, 2억5500만원을 투입해 오는 4월까지 수거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폐기물의 대부분은 폐가구, 폐가전이다.
중산간지역이 불법 투기장으로 전락한 이유는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서다. 주로 밤을 이용해 쓰레기를 버리는 데다 CCTV가 설치되지 않아 감시가 어려운 실정이다.
제주시는 지난해 2억6200만원을 들여 중산간지역 등에 무단 투기한 폐기물 1125t을 수거, 처리했다.
제주시는 폐기물 불법 투기자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고 적발 시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불법 투기에 대한 단속은 하고 있지만 야산 구석구석을 살피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그동안 버려진 폐기물량을 볼 때 한 번이 아니라 상습적으로 투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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