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흘 동백동산, 생태관광지역 3회 연속 재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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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 동백동산에 빗물 모여 형성된 습지 ‘먼물깍’ 전경.
선흘 동백동산에 빗물 모여 형성된 습지 ‘먼물깍’ 전경.

태고의 원시림을 유지하고 있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 동백동산 습지가 환경부에서 선정하는 생태관광지역으로 재 지정됐다.

제주시는 선흘 동백동산 습지의 생태관광지역은 2013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까지 3회 연속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환경부의 평가 결과, 선흘 동백동산 습지는 89.1점의 최고 점수를 받았다. 지정 기간은 2022년 까지 3년간이다.

생태관광지역 지정으로 국비 4700만원과 지방비 4700만원 등 총 94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관광지 홍보와 다양한 체험·교육이 진행된다. 선흘 동백동산 방문객은 2018년 4만2013명에서 지난해 5만111명으로 16%(8098명) 증가했다.

김태백 제주시 환경관리과장은 “국비 지원을 통해 동백동산 습지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주민 역량 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선흘 동백동산의 면적은 59만㎡로 제주지역 평지에 있는 난대상록수림지대 중 최대 규모다.

한 겨울에도 덩굴식물과 양치류가 무성해 푸른 신록을 띄고 있다. 곶자왈에서 흘러내린 빗물이 낮은 지대로 모여 형성된 습지 ‘먼물깍’에는 멸종위기 수생식물인 ‘순채’가 자생한다.

동백동산의 전체 탐방코스는 4.7㎞다. 동백동산은 동백나무가 전체 수목의 약 3분의 1을 차지해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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