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만감류 천혜향이 오렌지 주산국인 미국 첫 수출길에 올랐다.
19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에 따르면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강석보)은 지난 18일 농협 유통센터에서 농가, 수출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혜향 미국 수출을 위한 첫 선적 작업을 벌였다.
성산일출봉농협은 천혜향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업체인 NH농협무역(대표 김재기)과 손잡았다.
성산일출봉농협은 이에 앞서 지난해 한라봉 12.5t, 올해 초에도 한라봉 25t을 미국에 수출했다.
미국 첫 수출길에 오른 천혜향은 미국 수입농산물에 적용되는 농약사용량 등 안전성 기준을 넘고 당도 12브릭스(Brix)이상, 산도 1.2%이하인 고품질 상품이다.
강석보 성산일출봉농협 조합장은 “만감류 소비, 유통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오렌지 주 생산국인 미국에 역으로 우리 만감류를 보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등 농가 소득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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