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지역 서점 5곳 등과 협의
4월부터 시행...한달에 2번 가능
4월부터 시행...한달에 2번 가능
제주도서관(관장 김경희)은 보고 싶은 새 책을 동네서점에서 바로 빌려보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 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서관은 시민들이 가까운 서점에서 새 책을 빌려볼 수 있게 하면서 소규모 동네서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서관은 다음 달 도내 서점 5곳 내외와 관련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제주도서관 정회원이라면 누구나 정해진 지역 서점에서 원하는 새 책을 바로 빌려볼 수 있다. 1인당 한달에 2권까지 빌려볼 수 있으며, 권당 2주간 이용할 수 있다. 대출 시 반드시 도서관 회원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용한 책은 도서관이 구입해 장서로 활용한다.
제주도서관 관계자는 “기존에는 이용자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도서를 신청하면 한달 가량이 지난 후 해당 책을 볼 수 있었다”며 “많은 시민들이 새 책을 빌려보며 책과 친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서관은 내년 7월 어린이도서관 개관을 목표로, 인테리어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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