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갈등요인 복합적…사실관계 이견해소 우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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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제2공항 특위, 20일 갈등영향분석 용역 추진상황 설명회서 용역진 제안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추진과 관련한 여러 갈등요인 가운데 사실관계 이견해소가 선행돼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는 20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갈등영향분석 용역 추진상황 설명회를 개최했다.

용역을 진행 중인 이강원 ㈔한국갈등학회 부회장은 이날 ‘제주 제2공항 관련 갈등영향분석 용역’ 추진상황 보고에서 여러 이해관계자(국토교통부·제주도·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제주권 공항인프라 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들의 면담 결과를 토대로 갈등해소방안 원칙을 제시했다.

용역진은 제2공항 갈등 요인을 크게 ▲제주 미래상 가치 갈등(환경가치, 적정 공항이용객 규모 등) ▲사실관계 갈등(제2공항 필요성, 2공항 부지 타당성, ADPI 보고서 결과 평가) ▲이해관계 갈등(예정부지·주변지역 소음피해, 삶의 터전 상실 등) ▲불신(감) 등 관계 갈등(국토부·제주도 일방통행VS비상도민회의 맹목적 반대, DPI 보고서 공개 지연, 도의회 입장 번복 등) 4가지로 봤다.

이강원 부회장은 “제2공항 필요성 및 성산읍 부지 타당성 등 사실관계 이견해소가 복합갈등 해소의 출발점”이라며 “사실관계 갈등 해소 후에 이해관계 갈등 해소 순으로 협의를 진행한다. 적법·행정절차를 존중하더라도 지역사회 수용성 없는 국책사업은 파행이라는 유사 사례의 교훈을 삼아 지역사회 소통 및 도민 수용성 제고 노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용역진은 제2공항 관련 오해와 의혹 등 쟁점 해소를 위한 연속토론회를 개최하고, 이를 토대로 도민의견 수렴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도민들은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에 현 제주공항 주민 포함 ▲피해지역 주민 및 미래세대인 청소년 의견 청취 ▲갈등해소용역 무용론 등의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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