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공공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문학 공간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한라도서관(관장 류도열)은 지난 1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공공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마술, 개그, 음악 공연 등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을 올 한 해 동안 도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시 조천읍도서관(우당도서관장 김철용)도 최근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도서관·박물관·미술관 1관 1단 공모 사업’시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 3월부터 도내 예술인들을 초청해, 수필 및 시 창작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천읍도서관은 지역사회 문학가와 연계하고 기초 글쓰기 등의 문학 창작 활동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12월에는 참여자들의 시화전시회도 개최해 지역주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시 탐라도서관은 4월 25일, 26일 이틀간 ‘제주북페어 2020 책운동회’를 진행한다.
올해로 2회 째를 맞는 ‘제주북페어 2020’은 전국의 독립출판물 제작자 및 소규모 출판사, 동네책방 등 종이매체 콘텐츠 제작자 200팀이 모여 창작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대규모 북페어(Bookfair)다.
전국의 독립출판물 제작자와 작품을 제주에서 만나며 참가자와 관람객들에게 ‘책’과 관련한 보다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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