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신천지 예배·장례식 철저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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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상황이 엄중...발 빠르고 강력한 지원 대책 시행”
이달 말까지 금융·세제·예산·규제혁신 등 ‘1차 경기대책 패키지’ 마련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신천지 대구교회와 경북 청도대남병원 장례식 문제를 거론하면서 예배와 장례식 참석자에 대해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로부터 코로나19 대응에 관련한 현안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여러모로 상황이 엄중하므로 발 빠르고 강력한 지원 대책을 시행하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장례식 방명록 등은 중요한 추적대상일 텐데, 단순히 신천지교회 측이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면 관련 후속 조치가 지지부진할 수 있으니 좀 더 빠르고 신속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대구·경북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서 방역 대책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해서 자가격리하고 그 상태에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구·경북 지역 특별 방역 대책을 보고했다.

정 총리는 또 코로나19 대응 단계와 관련해 정 총리는 일본이나 홍콩, 싱가포르 등은 인구비례로 볼 경우 한국보다 확진자가 훨씬 많은데도 경계단계를 유지하고 있다현 상태를 유지하되 중앙정부가 나서 심각에 준하는 수준으로 대응하겠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서울시 양천구 소재 중기진흥공단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내수·소비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감염병도 걱정이지만 경제 위축도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방한 관광객이 급감하며 여행·숙박·외식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외출 자제로 전통시장, 마트, 백화점 등의 소비마저 위축돼 내수가 얼어붙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전례 없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금융·세제·예산·규제혁신을 비롯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총동원해 이달 말까지 ‘1차 경기대책 패키지를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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