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중앙에 제주 명단 요청···기한 '미정'
신천지 중앙에 제주 명단 요청···기한 '미정'
  • 김정은 기자
  • 승인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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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교단→질본→제주로···21일 오후 이후 연락 안돼
신천지 시설 폐쇄 여부 결정···종교시설에도 공문 발송
제주 확진자 접촉 장병 서귀포시 군 시설로 분산 격리
제주~대구 운항 잠정 중단 국토부에 건의도
지난 12일 제주의 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최일선 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2일 제주의 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최일선 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신천지 중앙교단에 공문을 보내 제주 신도 명단을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오후 2시~3시께 신천지 중앙교단과 전화 통화했고, 교단측은 신도명단을 수합해 중중앙교단 차원에서 질병관리본부로 명단을 제출할 계획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제주도는 이날 오후 3시 이후 신천지 중앙교단과 연락이 닿지 않아 중앙 측에서 질병관리본부로 명단을 제출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어 제주 신도 명단 확보 시기는 아직까지 미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신천지 교인에 대한 자발적 신고를 유도하고 있고, 질본을 통해 명단을 입수하는 즉시 전수조사와 자가 격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앞으로 제주도는 신천지 관련 시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고 집회 동향들을 점검하고 추후 폐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도내 개신교 420개소, 불교 293개소, 천주교 18개소, 수운교 15개소, 기타 14개소 등 총 788개 종교시설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비치, 시설 종사자 위생관리 철저 등의 내용이 담긴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제주도가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1001명 중 제주도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31번 확진자는 지난 9일과 16일 대구 남구 소재 신천지 교회에서 진행된 집회에 참여해 대규모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게 됐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현역 군인 A씨와 접촉한 장병들이 서귀포시 소재 군 시설에서 격리조치 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가 소속된 해군 제615 비행대대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침대로 11실 격리원칙을 준수해 장병들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A씨와 접촉한 소속 군부대원들에 대한 11실 격리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현재 제주지역 격리시설인 제주도인재개발원을 제시했지만 해군은 보안상의 이유로 도내 군 시설로 분산 격리 조치를 실시했다.

제주도는 격리자를 대상으로 체온계와 알콜솜을 제공하고, 매일 2회 이상 담당 군의관으로부터 건강상태를 공유받고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보건당국과 협의, 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현재까지 해당 접촉자들에게는 특이 증상은 없는 상태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이 군부대 전 장병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과 문진표를 작성했다.

또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제주와 대구 간 항공기 운항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거나 운항을 최소화 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항공기를 통한 추가 감염이나 확산이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대구 항공조선을 최소화 할 것을 각 항공사에도 요청했고, 국토교통부에 함께 건의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모든 항공사에 오는 24일부터 코로나19 상황 종식 시까지 제주 출·도착 항공기에서 코로나19 예방수칙과 신고 정보를 담은 기내 방송을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기내방송을 통해 입도하는 탑승객들에 대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동참해줄 것을 전파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안내 문자를 통해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의심 증상 발생시 신고 전화를 재 안내해 특이 사항 발생 시 발 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원희룡 지사는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는 시점에서 코로나 사태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 실천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대구 지역을 비롯해 확진자와의 동선과 겹치는 장소를 방문한 도민들은 자발적으로 보건당국(국번 없이 1339)에 신고하거나 도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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