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추가 양성자 동선 공개
[종합] 제주, 추가 양성자 동선 공개
  • 김정은 기자
  • 승인 2020.02.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수십명 자가격리
16일 아시아나 항공기로 제주 입도
17일부터 근무 오후에는 주점 방문
18일부터 두통·몸살로 해열제 복용
19일 중문신내과→서귀포 열린병원
20일 서귀포 이마트·편의점 방문
21일 선별진료소 1차 검사서 양성
이동 수단·장소 자가격리·폐쇄·방역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두 번째 코로나19 양성 반응자의 동선 및 조치사항 등을 공개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두 번째 코로나19 양성 반응자의 동선 및 조치사항 등을 공개했다.

제주지역에서 추가로 신종 코로나감염증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도민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이 확진자와 접촉한 수십명이 자가격리 됐다.

두 번째 코로나 19 양성 반응자는 대구 출신으로 서귀포 WE호텔에서 수(水)치료사(물에서 하는 물리치료)를 하고 있는 22세 여성 A씨다. 이 여성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확진자가 신천지와는 연관성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제주도는 이 확진자가 대구를 다녀왔던 점을 근거로 지역사회 전파가 아닌 대구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제주도는 도내 두 번째 코로나 19양성 반응자의 동선과 조치사항 등을 공개했다.

A씨는 213일부터 대구를 방문해 216일 오전 1210분 아시아나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에 도착했다. A씨의 대구에서 행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구두로만 A씨와 친구들이 대구 동성로 인근을 돌아다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항공기에서 내려 오후 1시10분께 제주국제공항 버스 정류소에서 182번 삼화여객을 타고 서귀포로 이동해 오후 2시6분 중문 우체국 버스정류장에 하차했다. 이후 도보로 이동해 CU제주중문점을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접촉한 접촉자는 아직 역학조사중에 있다.

A씨는 지난 2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를 했고, 오후 10시에는 숙소 인근 주점을 방문해 다음날 218일 오전 320분 직원 기숙사로 복귀했다. 이날 근무한 접촉 지원과 주점에 함께 동행한 일행은 모두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A씨는 지난 218일부터 두통과 몸살 등으로 해열제를 복용했다. 이날 A씨는 휴무였기 때문에 하루종일 기숙사에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숙소에 함께 머물렀던 동료는 자가격리중에 있다.

A씨는 지난 219일 오후 1시 직원 숙소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출근해 근무하다 오후 344분께 택시를 이용해 중문신내과로 이동해 진료를 받았다.

중문신내과에서 A씨는 대구를 다녀왔고 몸살이 있다고 진술해 내과는 서귀포 열린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을 것을 권유했다. 이에 따라 A씨는 진료를 마치고 오후 42분께 중문환승정류장(중문 우체국) 버스정류소에서 오후 4시6분께 202번 버스(서귀포 방향)를 타고 오후 429분 서귀포시 (구)버스터미널에서 하차했다. 이어 서귀포 열린병원에 도착한 A씨는 선별진료소를 찾지 못해 서귀포 열린병원 민원실에서 위치를 확인해 선별진료소로 이동했다. 선별진료소에서 A씨의 체온을 확인했을 때 정상으로 나와서 이틀정도 두고보자고 해서 귀가 조치를 취했다.

A씨는 이후 버스 510번을 이용해 오후 5시께 직원 기숙사로 도착했다.

19일 접촉했던 셔틀버스 이용자 50여 명과 호텔에서 근무하며 접촉한 4, 택시기사 1, 중문신내과 의사와 간호사, 202번 버스기사, 서귀포 열린병원 민원실에서 접촉한 병원직원 3, 510번 버스기사와 승객 5명 내외는 모두 자가격리됐다. 다만 202번 버스의 탑승승객 명단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고 계속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A씨가 들린 모든 곳은 임시폐쇄 됐고, 소독과 방역을 진행했다.

A씨는 다음날인 220일 정오 12시40분께 중문우체국 맞은편 버스정류장에서 대기하다 12시 41분 182번 삼화여객을 이용해 12시52분 월드컵경기장서귀포버스터미널 정류소에서 하차해 서귀포 이마트로 이동했다.

이마트에서 30분 동안 체류했고 셀프계산대를 이용해 계산을 마치고 오후 2시께 이마트를 나왔다. 이 과정에서 버스를 이용해 직원 기숙사로 이동했다. 이어 오후 458분께 편의점을 방문해 다시 직원 기숙사로 돌아갔다. 20일 이용한 버스의 번호와 기사 명단과 탑승승객은 명단을 파악하고 있다. 서귀포이마트는 22일이 휴무일이여서 폐쇄됐고, 방역을 실시했다.

제주도는 또 A씨가 이날 방문한 편의점에 대해 폐쇄 명령을 내렸다.

A씨는 21일 정오 1230분 중문 우체국 버스정류소에서 182번 삼화여객 버스를 이용해 서귀포 열린병원 선별진료소로 이동했고, 1차 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하고 택시를 이용해 다시 기숙사로 돌아왔다.

제주도는 서귀포 열린병원의 의뢰로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실시해 22일 오전 145분께 1차 양성이 반응이 나오자 A씨를 제주대학교 병원 음압병실로 이송했다.

이어 22일 새벽 비행기로 A씨의 검체를 질병관리본부로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께 발표된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2시께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비상회의를 소집해 질병관리본부의 최종 확진과 관계없이 선제적 대응조치에 나설 것 등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지원단장을 중심으로 한 역학조사팀은 즉각 양성 반응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는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역학조사팀은 우선 A씨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다음과 같은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조치를 시행했다.

제주도는 A씨가 증상발현 이후 종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밀접 접촉자와의 전파는 최소화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제주도는 현재도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자가격리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