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종교계, 종교 행사 축소…지역감염 차단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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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제주교구,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지침’ 전파
제주성안교회는 영상 예배 진행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도내 종교계도 미사·예배 등의 행사를 축소하고 지역감염 차단에 동참한다.

천주교 제주교구(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지난 21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지침을 각 본당에 전파했다.

제주교구는 지침을 통해 코로나 감염 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지닌 교우들은 확진 유무와 관계없이 본당 주일미사에 참여하지 말고 집에서 기도와 성경 봉독 등으로 주일미사 의무를 대신할 것을 권고했다.

제주성안교회(당회장 류정길 목사)는 주일인 23SNS와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주일 예배를 영상 예배로 대체했다.

성안교회는 다음달 7일까지 하루 4차례 진행되는 주일 예배를 영상 예배로 대신할 계획이다.

제주영락교회(위임목사 심상철)는 주일 예배는 정상적으로 진행하지만 새벽기도회, 주일 오후찬양예배, 수요기도회 등을 중단하고 식당 및 버스운행을 한시적으로 중지시킨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관음사(주지 허운스님)3월 중순 예정돼 있던 대규모 법회를 5월로 연기하고 신도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법회는 소규모로 할 것을 권고했다. 대한불교조계종 극락도량 제주 약천사(주지 덕조스님)24일 예정돼 있던 초하루 기도를 취소하고 템플스테이 운영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일 도내 종교시설 788개소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협조 공문을 보냈으며, 코로나19 양성자가 추가 발생한 지난 22일에는 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를 비롯해 도내 4대 종단 대표(12)에게 의심증상이 있을 때 종교행사에 참석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집회 등 최소화를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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