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제주 1분기 수출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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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일본의 수출규제 영향 등으로 제주지역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23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의 ‘2020년 1월 제주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수출액은 1079만8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207만4000달러) 대비 10.6% 감소하며 무역수지는 1만8833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월 중 제주지역 수출 실적은 지난해 12월(-27.5%)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출 1위 품목인 모노리식집적회로가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지만 지난해 화물선(182만달러) 수출 기저효과와 농수산물 감소(-25.0%)로 인해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월 중 수출 물량도 156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888t) 대비 82.4% 줄었다.

이는 지난해 화물선(5462t) 등의 수출물량 기저효과가 주요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농산물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1.8% 감소하며 지난해 12월(-52.9%)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동절기 주력 상푸인 무(-39.1%), 감귤류(-5.4%), 키위(-64.2%) 등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타게’ 등 신규 품목 수출 증가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이던 수산물도 넙치류(-21.4%)와 소라(-22.4%) 등의 지속적인 부진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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