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권 성지순례단 도민 미포함
3명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
다른 지방에서 이스라엘 성지순례 참가자 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도 85명이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23일 오전까지 37명으로 확인했다가 오후에 48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제주도민은 모두 85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37명은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10박11일 일정으로 현지를 방문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일부 확인된 경북북구권 성지순례단과는 별도로 이스라엘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경북북부권 성지순례단에는 도민이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지순례에 참가했던 도민 중 1명은 기침 증상을 보여 지난 22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코로라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판정됐다. 또한 자진해서 2명이 검사를 받았고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제주도민 48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31명이 성당 주관, 2월 12일부터 23일까지 17명이 여행사 주관으로 성지순례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21일까지 성지순례에 참여한 31명은 모두 현재 자가 격리 중이며, 발열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행사를 통해 성지순례를 떠난 17명은 23일 오후 3시30분 제주에 도착했고, 자기차량을 이용해 귀가했다. 이들 또한 발열증상은 없지만 자가 격리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도내 28개 성당을 전수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파악된 인원 이외의 성지순례에 참여한 사람은 없다”며 “총 85명의 대상자 모두에게 해외여행 방문 국민수칙 준수 메시지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앞으로 성당별 총괄자 지정 모니터링 실시, 정보공유 네트워크 구축, 최단시간 내 선별진료소 및 검사 안내, 해당 성당과의 명단 공유를 통한 미사 불참 유도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