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20년 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에 보조금 265억원을 포함해 총 490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FTA기금사업 심의를 거쳐 사업신청농가 3174명 중 2896명의 지원 대상 우선순위를 확정했고, 양 행정시와 사업시행주체(농·감협)에서 이달 중 사업대상자를 확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FTA 기금사업으로 지원되는 사업은 감귤 비가림하우스(빗물이용시설 포함), 감귤원 원지정비사업(성목이식·우량품종갱신), 비상발전기, 자동개폐기, 관수시설, 방풍망, 농산물운반기, 보온커튼, 무인방제시설, 환풍기, 송풍팬, 재해예방용 난방기, 노후하우스 개보수 지원 등 총 13개 사업이다.
기금은 농·감협에 최근 5년 이내 출하 실적이 있고, 생산량의 80% 이상을 3년 이상 출하 약정한 경영체에 지원된다.
감귤 비가림하우스 등 12개 사업은 보조 50%(국비 20%, 지방비 30%), 융자 30%, 자부담 20%다. 특히 고품질 감귤생산이 가능한 경제과원으로 생산기반 체질을 계획적으로 바꿔나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품종갱신사업과, 성목이식사업인 감귤원 원지정비 사업에 대해서는 지방비를 추가로 확보해 보조 70%(국비 20%, 도비 50%), 융자 20%, 자부담 10%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 감귤원 원지정비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150ha·98억원)해 오는 5월 31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는다.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해당 농·감협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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