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식 취소…도서관·체육관 등 잠정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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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주년 3·1절 기념행사 취소
지역사회 감염 예방 위해 문화·공공체육시설 등 이용 제한
24일 임시 휴관 안내문을 붙여놓은 한라도서관.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24일 임시 휴관 안내문을 붙여놓은 한라도서관.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제101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취소됐다.

이와 함께 도내 문화 및 공공체육시설 등이 잠정 휴관되거나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조천체육관에서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이었던 3·1절 기념식을 취소한는 한편  공공 도서관, 체육관 등의 공공시설이 24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당초 광복회원과 도민 등 500여 명을 초청해 조천체육관에서 3·1절 기념식과 부대 행사인 조천만세대행진과 애국선열추모 참배 등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취소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한라도서관 등 공립도서관 21개소와, 작은도서관 45개소, 공공체육시설 133개소, 학교체육관 131개소 등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휴관 결정을 내렸다.

도서관의 경우 이용객들의 좌석이 밀접해 있는 환경의 특성상 우선 휴관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며 각 도서관 상황에 따라 7~14일 사이로 휴관에 들어간다.

체육관 또한 이용자들 간 접촉할 수 있는 상황들을 고려해 시설에 따라 24일 또는 25일부터 일주일간 휴관한다.

제주도립미술관과 국립제주박물관도 25일부터 잠정 휴관이 결정됐다.

이밖에 박물관 및 미술관들도 휴관을 고려하거나 개인 보호 장비(마스크 등) 착용자에 한해 입장을 허용하는 제한된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주도 문예진흥원도 문예회관 전시관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열 체크를 실시하고 발열 증상을 보이는 관람객은 입장을 제한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향후 코로나 19 감염자 발생 추이에 따라 도내 공공시설 휴관 연장 여부를 추가로 결정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가 재난 상황인 만큼 도서관, 체육관 등을 불가피하게 휴관하게 됐다공공코로나 19 사태의 조속한 진정을 위해서 도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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