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개발사업과 주택 건설 등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경지면적이 6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9년 경지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경지면적은 5만9039㏊로 전년 대비 0.5%(299㏊) 감소했다.
제주지역 경지면적은 2013년 6만2856㏊로 정점을 찍은 후 ▲2014년 6만2686㏊ ▲2015년 6만2642㏊ ▲2016년 6만2140㏊ ▲2017년 6만1088㏊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2018년에는 5만9338㏊로 6만㏊ 선이 무너졌다.
경지면적 중 ‘논’은 2013년 32㏊에서 2014년 19㏊, 2015년 18㏊에서 2016년 17㏊로 감소한 이후 4년 연속 변동이 없었지만 ‘밭’은 2013년 62823㏊, 2014년 6만2667㏊, 2015년 6만2624㏊, 2016년 6만2123㏊, 2017년 6만1071㏊, 2018년 5만9321㏊, 2019년 5만9022㏊ 등 매년 감소세를 이어갔다.
제주지역 경지면적은 2012년 말 6만1377㏊에서 2013년 말 6만2856㏊로 증가했지만 이후 감소 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결국 지난해에는 5만㏊대로 추락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를 포함한 전국 경지면적은 158만1000㏊로 전년 대비 0.9%(1만5000㏊) 감소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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