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 중 온라인 학습 제공...학습 관리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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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개강 연기 장기화 고려해 1~3단계 가이드라인 제시
온라인 학습방 개설 등 대책...3주 이내 휴업 때는 관리 부재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개학 연기로 인한 휴업 기간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 등 온라인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지만 별도 관리는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어서 학생들이 얼마나 이 시스템을 활용할지 의문이 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학교 개학이 1주일 연기된 가운데 교육부는 지난 25일 개학 연기 사태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보고 일선 학교에 장기 대책 가이드라인(1~3단계)을 제시했다. 이는 사상 첫 전국 단위 개학 연기(휴업령)에 대한 후속 조처다.

교육부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학교 휴업을 1~3단계로 나눴다. 1단계 휴업은 학기가 시작된 후 평일 기준 15(3주일) 이내로 휴업하는 것이며, 2단계 휴업은 학기 개시 후 16~34(4~7)이 지날 때까지 계속 휴업하는 것이다.

3단계 휴업은 8주 이상 휴업하는 경우다. 이 경우 교육당국은 휴업 장기화 대책을 새로 설계하게 된다.

3주 이내로 휴업하는 1단계 때 교육청·학교는 온라인 학습방을 개설하거나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에게 예습 자료 등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 기간에는 체계적인 학습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온라인 학습을 해도 정규 수업이 아니기 때문에 출석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휴업이 장기화돼 2단계가 되면 온라인 학습도 학교 수업처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학습 시간을 관리하도록 하고, 개별 학생 맞춤형 수업을 제공한다. 수행평가 등 평가계획도 만든다.

한편 국제학교의 경우 개학휴업개학으로 학사 일정이 바꿔며 혼란스러운 새학기를 맞고 있다.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128, 한국국제학교(KIS)129, 브랭섬홀아시아(BHA)와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23일 각각 개강했다가 교육부 방침에 따라 학교장 명의로 지난 24일 일제히 휴업에 들어갔다.

39일 개학을 앞둔 가운데 학교별로 2~4월 봄방학도 예정돼 있어 학사 일정이 또다시 어떻게 조정될 지 관심이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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