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종교계,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예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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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제주교구 미사 중단
관음사 ‘산문 폐쇄’
26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 입구에 사찰 출입을 금하는 안내 현수막이 걸려져 있다. (연합뉴스)
26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 입구에 사찰 출입을 금하는 안내 현수막이 걸려져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종교계도 미사나 예배, 법회 등의 집단 활동을 중단하고 지역사회 감염 예방에 나선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26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지침을 통해 본당과 기관의 성당은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10일 동안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중지하고 회합이나 행사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강원 원주교구를 빼고는 전국 15개 천주교 교구들이 미사 중단 의사를 밝히면서 제주교구도 이 같은 선택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제주교구는 이 기간 동안 수사 및 직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각 성당에서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이들을 기억하며 미사를 봉헌하기로 했으며 신자들에게는 가정 안에서 복음나누기, 묵주기도 등을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도 내달 15일까지 일체의 사찰 출입을 금하는 전면적인 산문 폐쇄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기도와 법회 등이 모두 중단됐고 다음 달 중순 예정인 대규모 법회도 5월로 연기됐다.

제주성안교회는 제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지난주 주일부터 이미 SNS와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주일 예배를 영상 예배로 대체해 진행 중이다. 성안교회는 다음달 7일까지 하루 4차례 진행되는 주일 예배를 영상 예배로 대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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