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 ‘총력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 ‘총력전’
  • 김정은 기자
  • 승인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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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신천지 전수조사···확인전화·유증상자 확인
14일까지 최대 잠복기 동안 집중 관리 관찰
3개소 병원 소개 명령···46.1% 병상 확보
“제주 다녀간 대전 확진자 제주와는 무관”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도내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위급상황 대비해 도내 감염병관리기관 3개소에 대한 소개 명령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제주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한 총력전이 지속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도내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위급상황 대비해 도내 감염병관리기관 3개소에 대한 소개 명령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2일 제주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약 215000명으로 추정되는 신천지 신도 전체 명단을 확보함에 따라 이를 제공받아 전수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신천지교회가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판단되고 있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제주에 거주하거나 체류 중인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와 잠복기 관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신천지 신도 명단이 확보되면 일제 확인전화와 유증상자 확인과 검사를 실시하고 문진결과 등 1차 확인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명단이 확보된 시점부터 14일이 지난 시점(D+14)까지를 최대 잠복기로 가정해 매일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을 확인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특히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들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조해 적극, 추적 관리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신천지 교인에 대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며 신천지 교인의 협조와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28일까지 도내 감염병관리기관인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3개소에 대한 일부 병상 소개 명령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소개령에 의해 전원(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이송) 할 수 있는 민간병원은 연강병원, 제주의료원 부설 요양병원, 제주사랑요양병원, 아라요양병원, 탑동병원, 제주우리, 늘봄재활요양병원, 중앙병원 등 8곳이다.

제주도는 기존 환자들은 중증도에 따라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요양원 등으로 이송되고, 환자 상태와 특성에 맞춰 적합한 전원 기관과 연결시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됐을 때 전원한 환자를 최우선 순위로 본래 병원으로 이송 조치할 방침이다.

현재 지난 22일부터 전원 조치를 시작해 지난 25일까지 총 464병상 중 214(46.1%)이 확보됐다. 의료기관별 확보율은 제주의료원 207병상(43) 32.9%, 서귀포의료원은 147병상(42) 68.7%, 제주대학교병원은 110병상(35) 40.9%.

제주도는 질병관리본부 방침에 따라 제주지역 자가격리 인원을 기존 170명에서 143명으로 수정했다. 도내 보건소를 통해 직접 접수·신고 받은 인원은 총 170명이지만 이 중 27명은 도외 주소지를 두고 있는 자가격리자다.

제주도는 어린이집 504개소의 임시 휴원을 38일까지 연장했고, 도내 지역아동센터도 27일부터 38일가지 휴원하기로 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날 오후 대전시에서 코로나19 여섯 번째 확진자가 최근 제주를 여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 거주하는 친구 2명과 함께 대구공항을 거쳐 제주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22일 발열 증상을 보였고, 26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배종면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언론 보도 내용을 보면, 이 확진자와 관련해 도민 중 격리 대상자가 될 상황은 없다“22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제주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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