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된 연승어선 대성호(29t)의 화재 원인을 규명할 수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해 11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목포해난심판원 등과 함께 대성호 선미 부분에 대한 합동 정밀 감식을 실시했다.
합동 정밀 감식 결과 선미 부분에서 발화 흔적이 발견되 않았고, 선체 그을음 패턴은 발화부분이 선미부분 보다 앞쪽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대성호는 지난해 11월 19일 오전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화재로 인해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원 3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