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이와 타니의 시간 여행, 글 김진철·그림 누니모
김진철 작가는 최근 제주도의 세계지질공원 명소인 수월봉을 배경으로 한 동화 ‘낭이와 타니의 시간 여행’을 펴냈다.
책은 땅속 마그마마을의 돌들인 ‘낭이’와 ‘타니’가 화산폭발로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수월봉의 탄생에서부터 시작된 모험을 그려내고 있다.
수월봉은 약 1만 8000년 전에 화산활동으로 탄생한 오름으로, 세계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곳이다. 이 동화는 ‘화산학의 교과서’라 불리는 수월봉의 일대기를 그려내면서 그 지질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풍경, 사람들의 이야기와 신비한 전설, 아픈 상처를 남긴 역사까지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수월봉 층리의 특징인 ‘탄낭 구조’에서 이름을 따온 ‘낭이’와 ‘타니’를 통해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끌어간다.
책은 크게 6개의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으며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그에 관련된 정보와 사진 등을 함께 실려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김 작가는 “세계적으로도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수월봉의 모습은 볼 때마다 저절로 감탄이 나오곤 한다”며 “낭이, 타니와 시간 여행을 함께 하면서 아름답고 신비로운 수월봉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그루刊,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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