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로와 도령로 상습 교통정체 개선...교통량 분산 기대
제주국제공항과 제주민속오일시장을 연결하는 우회도로가 28일 개통, 도심 교통 혼잡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제주시는 공사비 220억원, 보상비 275억원 등 총 495억원을 투입해 제주공항~다호마을~오일시장을 연결하는 길이 2.2㎞, 폭 30m의 왕복 6차로 이날 개통한다고 밝혔다.
도로 개설되면 교통 정체가 가중되는 공항로와 도령로(신광사거리~노형오거리)를 우회해 갈 수 있어서 도심 교통량 분산에 기여하게 됐다.
제주시는 연간 3000만명이 이용하는 제주공항 일대 도로에 차량이 몰려 교통 혼잡이 만성화되면서 2017년 5월 공사를 착공, 3년여 만에 도로를 개설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우회도로가 개통하면서 제주공항 주변은 물론 도령로를 경유해 평화로로 진입하는 차량을 분산하면서 상습 정체구간에 대한 교통 흐름을 개선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우회도로 개통과 맞물려 이달부터 공항 입구에 지하차도 건설을 위한 공사를 착공했다. 지하차도는 제주공항~해태동산 도로 밑을 지나 공항 화물청사(용문로)와 우회도로를 연결한다. 전체 900m 중 지하차도는 구간은 520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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