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부, 코로나19에 초당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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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여야 4당 대표, 28일 국회서 5개 항 합의
추경예산안, 감염병 대응 및 민생피해 직접 지원 노력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야 정당대표와의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야 정당대표와의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엄중한 상황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회와 정부가 초당적으로 국가적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민생당 유성엽 공동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4당 수석대변인이 5개 항의 공동발표문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과 4당 대표는 또 국회의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와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 및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포함한 과감하고 신속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추가경정예산안은 감염병 대응 및 민생피해 직접 지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의료인력, 치료병상, 시설과 장비 등을 집중 지원하고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체계 강화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4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범국가적인 대응을 위한 국회의 협력이 첫발을 잘 뗀 만큼 협력의 강도와 속도를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국회는 코로나19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코로나 3을 통과시켜 법적 토대를 마련해서 앞으로 조속히 추경을 통과시켜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예산을 뒷받침하는 일에 여야가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대통령과 총리 등 정권 전체가 너무나 안일하고 성급했다코로나 사태의 피해자인 우리 국민을 갑자기 가해자로 둔갑시켜서 책임을 씌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전 세계 주요 국가가 우리 국민의 입국을 막고 부당한 격리 조치를 당하고 있는 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유성엽 민생당 대표는 정부의 코로나 초기 대응은 명백히 실패했다회담을 계기로 여야 정치권 모두가 정쟁을 즉각 중단하고 재난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코로나19 관련 정쟁 중단 선언, 정부의 마스크 생산 100% 공적 통제 및 무상 배부, 대구지역 비상사태계획에 준한 의료 인력과 장비 물자에 대한 동원체제 전환, 추경 관련 선심성 배제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민생 피해 지원 예산 편성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면담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정부와 국회 사이에 긴밀한 비상협력체제가 구축돼서 조기에 종식시키고, 또 그 피해를 조기에 복구해서 하루빨리 국민이 편안해지면서 경제 활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문 의장은 우리 민족은 위기에 강하고, 대통령을 중심으로 힘만 합치면 못 이루어낼 게 없다고 생각을 했다. 적절하게 국회를 방문해 주셨다앞으로 21대 국회에서도 자주 오셔서 당 대표들도 만나고 의원들도 만나는 소통의 기회가 많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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