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마늘 재배면적 평년보다 늘어...공급 과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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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전국 마늘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늘면서 특별한 생육장해나 병해충이 없을 경우 공급 과잉이 예상되고 있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2만5090㏊로 전년보다 9.4% 감소하나 평년보다는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마늘 재배면적은 전년도 태풍 피해를 입은 양파 육묘의 대체작물로 마늘 파종이 늘어나는 등 양파보다 전년 대비 면적 감소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평년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현재 생육 상황도 예년보다 온화한 월동기 날씨 영향에 평년보다 상당히 좋아 수확 시기도 예년보다 10여 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마늘 작황은 본격적으로 알이 굵어지는 시기인 5월 기상여건에 따라 가변적이나 현 생육상황을 감안하면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평년보다 증가 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재배면적을 감안하면 일부 과잉생산도 우려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따라 평년보다 증가한 마늘 재배면적을 생육 단계에서 사전 면적조절에 나선다.

이에 따라 채소가격안정제를 활용해 구(球) 생성 이전인 이달 말까지 생육단계의 마늘 재배 면적(약 500㏊)을 정리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산 전국 양파 재배 면적은 평년 대비 12.1% 줄어든 가운데 제주산 극조생 양파(20㎏ 망포장)은 오는 20일부터 본격 출하가 예상된다.

제주산 조생양파 포전거래 비율은 전체 재배 면적의 80% 수준이고 가격은 3.3㎡당 1만5000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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