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연기에 아이 돌봄 비상...5일까지 추가 긴급 돌봄 교실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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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개학일 23일로 조정...온라인 학습방 개설·운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자 정부가 전국 유치원과 학교들의 개학일을 23일로 조정했다. 전국 학교들이 3주 동안이나 문을 닫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게 되면서 돌봄 공백도 더 길어질 전망이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3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학 추가 연기와 관련, “교육과 돌봄에 있어 공백이 없도록 모든 행·재정적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 3월 첫째 주 홈페이지와 학부모 유선망 등을 통해 신학기 배정 학급 담임을 안내하고, 3월 학사운영 일정을 안내 중이다.

이어 3월 둘째 주부터는 온라인 학습방을 개설·운영해 학생들이 온라인 자기주도학습에 나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e학습터를 통한 온라인 학습방을 개설하고, EBS 강좌 등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돌봄 공백이 더 길어지는 만큼 5일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제공하는 긴급돌봄 서비스의 추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 2차 긴급 돌봄 기간은 9일부터 20일까지로, 하루 8시간에 걸쳐 운영된다. 급식과 간식도 지원된다.

앞서 정부는 긴급돌봄 서비스 신청이 저조하자 돌봄 제공 시간을 오후 5시까지로 늘리는 한편 만 8살 이하 자녀를 둔 노동자가 무급 가족돌봄휴가를 쓸 경우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도교육청 소관 공공 도서관과 외국어학습관, 과학탐구체험관의 휴관 기간이 확대되고, 학교 체육관 및 시청각실 대여 금지 기간도 늘어난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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