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문화시설, 하반기 대관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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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문화계가 잠정 휴업 상태에 들어가면서 하반기 대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및 공연 등 문화 행사가 보통 하반기에 집중되는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에 잡힌 일정 대부분이 연기 혹은 취소되면서 원하는 날짜와 장소를 정해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높아진 경쟁률을 뚫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도내 대부분 공공 문화시설은 잠정 휴관 상태를 유지중이다.

문화시설들은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대관 신청을 받기 때문에 휴관 기관 중에 잡힌 전시 및 공연 일정이라도 하반기로 연기되기 어려운 구조다.

상반기 취소된 전시 및 공연을 하반기에 무대에 올리기 위해서는 하반기 대관 신청 기간을 노려야 하는 수밖에 없다.

제주문예회관을 운영하는 제주문화예술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취소된 공연이 대극장, 소극장 대관을 포함해 총 39건에 이르는데 이 중 상반기 내 연기를 신청한 경우는 1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사태로 대관 사용을 취소한 사용자에게 별도의 혜택을 주지 않기 때문에 하반기 대관을 원하는 사람은 일단 신청서를 내고 대관에 성공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대관 수요 증가에 공연장 부족이라는 악조건까지 더해지면서 도내 공공문화시설 하반기 대관 전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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