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주 우도 해상서 8명 탄 어선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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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원 2명 구조…해경 화재진압·수색 작업 중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 우도 해상에서 승선원 8명이 탄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 해경이 화재진압과 함께 승선원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4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8분께 제주시 우도면 남동쪽 74㎞에서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A호(29t·승선원 8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해경에 따르면 A호에는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인 선원 5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한국인 선원 2명은 화재발생 후 긴급히 탈출해 인근 어선에 구조됐으나, 나머지 선원들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선원들이 배안에 있을 가능성과 해상으로 탈출했을 모든 가능성을 두고 화재진압과 함께 화재선박 주변 해역에 대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화재선박은 어선 전체로 화재가 확산돼 있어 화재 진화에 어려움이 있어 화재진화 후 선체에 진입해 선원들을 수색할 예정이다.
 
현재 화재선박 주변에는 해경 경비함정 1척과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 1척, 해경에서 요청한 일본 관공선 1척 및 어선 10여 척이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야간수색을 위해 조명탄을 탑재한 고정익 항공기 1대가 무안에서 출항 후 현장에 도착했지만, 기상이 좋지 않아 조명탄 투하가 불가능해 현장에서 대기중이다. 헬기 1대도 현장에 도착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동원가능한 모든 구조세력을 비상소집해 경비함정과 구조대원들이 추가로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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