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 화재 어선 침몰…선원 6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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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선원 수색 작업 중…한국인 선원 3명 주소지 제주로 확인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 우도 해상에서 승선원 8명이 탑승한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 해경이 승선원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4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8분께 제주시 우도면 남동쪽 74㎞에서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307해양호(29t·승선원 8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307해양호는 지난 2일 오전 4시28분께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출항했다.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는 정상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A호에는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인 선원 5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한국인 선원 2명은 화재발생 후 긴급히 탈출해 인근 어선에 구조됐으나, 나머지 선원들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선원 주소지는 모두 제주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307해양호는 어선 전체에 불이 확산된 상태였으며, 오전 7시23분께 화재 진화 도중 침몰됐다. 침몰 해상 수심은 약 141m로 추정된다.
 
현재 침몰해역 주변에 해경 경비함정 2척과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 1척, 일본 관공선 1척, 민간어선 19척, 헬기 2대가 실종 선원들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해군 경비함정 9척과 해군 군함 1척, 관공선 4척 및 해군 고정익 항공기 1대가 현장으로 이동 중에 있다.
 
구조된 한국인 선원 중 1명은 선장인 김모씨(59)로 화상을 입고 제주시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선원들이 침몰한 배 안에 있을 가능성과 해상으로 탈출했을 모든 가능성을 두고 화재진압과 함께 수색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해상에는 현재 초속 10~12m의 바람이 불고 파도가 2m 내외로 일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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