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속에 지난 겨울이 가장 따뜻한 겨울로 기록됐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19년 12월과 올해 1·2월 3개월 간 평균기온은 9.6도로 관측자료가 연속적으로 존재한 1961년 이후 59년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 겨울철 평균기온을 보면 2019년 12월 10.2도, 올해 1월 9.2도, 2월 9.4도로 급변하는 기후 변화 속에 이례적으로 따뜻한 겨울로 기록됐다.
지난 겨울철 눈이 내린 일수는 5일로 눈도 가장 적은 겨울로 기록됐다.
반면 눈 대신 비가 많이 오면서 지난 겨울 3개월 동안 27일에 걸쳐 총 242.7㎜의 비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시베리아 지역에 따뜻한 남서풍이 자주 유입돼 고온 현상이 발생,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발달하지 못하면서 지난 겨울은 가장 따뜻했고, 역대 평균기온 중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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