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구 1달 만에 증가...서귀포시는 감소 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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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주민등록인구 통계...제주시, 전월 대비 254명 증가

서귀포시는 전월 대비 127명 줄어...3개월 연속 감소세

제주지역 주민등록 인구가 1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공시된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 제주지역 주민등록인구는 67만896명으로 1월(67만749명)에 비해 127명 늘었다.

월별 조사에서 제주지역 인구는 2009년 12월(-108명) 감소한 이후 지난 1월 121개월 만에 처음으로 240명 감소했다가 2월 들어 다시 반등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가 48만9456명으로 전월 대비 254명 늘었다. 제주시는 1월에만 해도 전달 대비 203명 감소한 바 있다.

서귀포시는 18만1420명으로 전월 대비 127명 줄며 지난해 12월(-81명), 1월(-37명) 등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서귀포시 인구는 지난해 9월(-102명), 10월(-138명)에도 감소하는 등 읍·면과 원도심을 중심으로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2월 기준으로 대정읍(-25명), 남원읍(-10명), 성산읍(-55명), 안덕면(-9명) 등 4개 읍면 모두 감소했다.

특히 남원읍은 지난해 9월(-60명), 10월(-59명), 11월(-54명), 12월(-31명), 2019년 1월(-41명)에 이어 지난달에도 인구가 줄어들며 6개월 연속 ‘탈 인구’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성산읍도 지난해 11월(-2명), 12월(-47명), 2019년 1월(-68명), 2월(-55명) 4개월 연속 인구가 감소했다.

동지역에서는 원도심인 중앙동이 지난해 5월(-34명) 이후 지난 2월(-20명)까지 10개월 연속 인구가 빠져나갔다. 이 기간 줄어든 인구는 183명이다.

제주시의 경우 한림읍(-47명)과 우도면(-17명)을 제외한 애월읍(147명), 조천읍(134명), 구좌읍(5명), 한경면(1명), 추자면(12명) 등 5개 읍·면은 인구가 늘어 서귀포시와 대조를 보였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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