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만에 퇴원…제주도, 일주일 이상 능동감시
제주대학교병원은 7일 병원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지역 두 번째 확진자인 호텔 직원 A씨(22)가 이날 완치돼 퇴원한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13일부터 16일까지 고향 대구를 방문한 후 17일부터 기침 등 의심증상을 보이다 2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제주대병원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확진 판정을 받은지 15일만에 퇴원하게 됐다.
A씨가 퇴원하면서 국내 격리해제 후 퇴원한 환자는 109명이 되고, 제주지역에서는 첫 격리해제이다.
제주대병원은 이 확진자가 증상 호전 후 실시한 PCR 검사결과 24시간 간격으로 2회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지역 첫 확진자의 해군 장병의 경우 임상 증상이 호전돼 퇴원 절차를 밟고 있던 중 지난 6일 CT상 폐렴 소견이 보이고 간헐적 기침 및 퇴원 후 군복무시 단체생활이 예정돼 퇴원 결정을 보류했다.
확진자 A씨가 퇴원하면서 현재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로 치료 중인 확진자는 3명으로 줄어들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A씨를 비롯한 확진자가 격리해제 되더라고 일주일 이상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새로운 증상이 발견될 때에는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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