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휴원도 22일까지 연장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학 연기 기간 유치원·초등학교의 긴급돌봄 제공 시간을 기존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까지로 늘리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6일 정부서울종합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후속 지원대책’을 논의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우선 교육부는 전국 유·초·중·고 3주 개학 연기 등에 따라 벌어지는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해 9일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제공하는 긴급돌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긴급돌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중식도 제공한다. 도시락 준비에 따른 학부모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지난 4일 현재 제주에서는 86개 유치원에서 523명, 86개 초등학교에서 1212명 등 모두 1735명이 긴급돌봄에 참여하고 있다.
전국 어린이집 휴원에 따른 긴급보육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운영하고, 급·간식도 제공한다. 제주도는 감염병에 취약한 영·유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내 어린이집 491곳의 임시 휴원 기간을 오는 22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가정 내 아이를 양육 중인 가구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모든 아동수당 대상자에게 4개월 동안 4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아동수당을 받는 전국 263만명은 4개월간 1인당 10만원씩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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