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출국 불법체류 중국인 행렬에 임시 항공편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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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춘추항공, ‘제주~상하이’ 노선 임시편 투입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중단될 예정이던 제주~중국 노선에 임시편이 투입서 많은 중국인이 이른 아침부터 수속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중단될 예정이던 제주~중국 노선에 임시편이 투입서 많은 중국인이 이른 아침부터 수속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일부 운항이 재개됐던 제주~중국 노선 항공기가 8일부터 다시 멈춰 설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제주 경제 침체 여파로 자진 출국하려는 불법체류 중국인이 늘면서 중국 항공사가 10일까지 임시편을 투입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8일부터 제주~중국 노선 항공기 운항이 다시 전면 중단될 예정이었으나, 중국 최대 민영 저가항공사인 춘추항공은 자국으로 돌아가려는 중국인들을 태우기 위해 이날부터 10일까지 3일간 제주~상하이 노선에 총 3편의 임시편을 띄우기로 했다.

이날 오전 1140분 제주에서 출발해 상하이로 갈 예정이던 춘추항공의 9C8568편은 항공기를 타려는 불법체류 중국인들이 몰리면서 애초 출발 예정시간보다 1시간30분가량 지연 운항됐다.

춘추항공은 9일과 10일에도 제주발 상하이행 항공기를 각각 투입한 뒤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이튿날인 16일부터 다시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편 법무부가 불법 체류자에 대해 자진 출국을 유도한 이후 지난달 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제주지역에서만 1320명이 자진 출국 신고를 했고, 이 중 426명이 출국했다. 894명은 출국 대기 중이다.

지난 6일 제주시 도남동 주제주중국총영사관 앞에서는 중국행 항공편을 늘려달라는 중국인 불법체류자 250여 명이 한꺼번에 몰려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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