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껏 우는 아이가 활짝 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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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맘껏 우는 아이가 활짝 웃을 수 있다’라는 책이 있다. 프랑스의 심리요법의사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인 이자벨 피이오자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감성교육에 관해 쓴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이들이 자기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 역시 자기가 가진 감정과 욕구를 표현하여야 한다’는 점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소통은 아이들 감성교육에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진보와 보수라는 이름으로 분열되고 여야 대립이 극에 달한 우리 정치에도 절실히 요구된다. 정치권 내는 물론, 정치권과 국민 간에도 소통이 활성화돼야 한다.

하지만 정치권만의 노력으로는 바꿀 수 없다. 일부 시민단체와 이익집단이 소리를 낼 뿐, 대다수는 특별한 이슈가 없으면 침묵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민 또한 목소리를 내야 정치권이 일부의 목소리에 흔들리지 않고 전체 국민의 뜻에 따를 수 있다.

얼마 후 4·15 총선이 있다. 정치권과 국민이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약이슈지도’ 서비스와 ‘희망공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약이슈지도’는 국민신문고 민원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한 이슈를 지역별·성별·연령별로 볼 수 있어 정당과 후보들이 공약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유권자 누구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공약을 제안할 수 있다. 정당이나 시민단체를 통해서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도 있지만 선거를 앞둔 지금 정치권에 희망공약을 제안하는 것은 어떨까? 맘껏 우는 아이가 활짝 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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