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금융권,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 잇따라
제주 금융권,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 잇따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은행, 9000억원 규모 종합지원대책 발표

도내 금융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와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제주은행(은행장 서현주)은 9일 9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극복 고객·지역사회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제주은행은 우선 금융부문 지원책으로 연내 대출만기가 도래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4106개 업체(6669억원)의 대출기간을 조건없이 1년 연장하고 연내 대출연금 분할상환이 예정된 1656개 업체(1738억원)에 대해서도 분할상환을 1년 유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업체를 대사으로 500억원 한도(동일인당 3억원 이내)로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은행은 또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차원에서 오는 6월까지 3개월 동안 은행 건물 임차료의 30%(월 100만원 이내)를 인하하고 임직원들이 성금 1억원을 모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로 결의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종욱)도 9일부터 기존 중소기업 지원자금(992억원)과 별도로 코로나19 피해기업(개인사업자 포함) 지원자금으로 700억원(은행대출 기준 1400억원)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여행업, 여가업, 운수업, 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도내 은행을 통해 업체당 10억원(은행대출 기준 20억원)까지 지원한다.

이에 앞서, NH농협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강승표)도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특별경영안정지원자금 대출이자(제주도 지원 금리 외 0.5% 추가)를 지원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