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유기견 없는 우도 만들기 프로젝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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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 버리고 간 개드 번식...전수조사 후 미등록 반려견 포획
우도에서 목줄이 없이 거리를 배회하는 유기견들.
우도에서 목줄이 없이 거리를 배회하는 유기견들.

제주시는 유기견 없는 우도 만들기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한해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우도에는 관광객이 버리고 가거나 주민이 풀어 준 유기견들이 배회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우도에는 주인이 있는 개 200여 마리와 유기견 100여 마리 등 모두 300마리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제주시는 2017~2019년 3년간 291마리의 유기견을 포획했지만,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개와 주민들이 기르는 개끼리 번식하면서 유기견이 계속 발생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

여기에 개장수들이 개를 사러 섬을 찾아오지 않고, 일부 관광객들이 유기견에게 간식과 음식을 제공하면서 개체 수가 줄지 않고 있다.

제주시는 상반기 중에 우도 내 개 사육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목줄이 없거나 야외에서 배회하는 모든 개들을 포획한 후 주인이 확인되지 않으면 동물보호센터로 보내기로 했다.

제주시는 또 미등록 반려견은 도항선과 항공기 등 교통수단에 탑승하지 못하도록 동물등록을 강화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상표 제주시 축산과장은 “우도에서 유기견 제로화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운영해 성과를 거두면 추자도에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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