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분교장, 4월부터 문화공간으로 활용
가파초, 내부 수리 후 관람용으로 개방
가파초, 내부 수리 후 관람용으로 개방
학생 수 감소로 문을 닫은 ‘섬 속의 섬’ 학교들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국토 최남단 섬인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에 있는 가파초 마라분교장과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에 있는 한림초 비양분교장을 무료 개방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4월부터 휴교 중인 한림초등학교 비양분교장을 제주 교육가족이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우선 ▲부서 단위 워크숍 ▲교직원 가족을 위한 체험학습장 ▲한수풀도서관 주최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비양도 북카페(7월 2주간) 등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6년부터 5년째 휴교 중인 마라분교장은 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학교의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내부 수리 후 관람용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비양분교장은 최대 20명까지 숙박할 수 있다. 교육 가족의 문화공간으로 적극 조성한다면 학교가 지역공동체의 새로운 활력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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