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웃음소리 가득 찬 제주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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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희, 제주특별자치도 여성가족청소년과

아이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아야 집안이 화목하고 대대로 번창한다는 옛 어른들의 얘기는 아직까지도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그러나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년도 출산율 잠정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합계 출산율이 1.15명으로 전년 1.22명보다 0.09명 감소했으며 출생아 수는 4507명으로 전년 대비 274명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해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1인가구의 비중이 30%에 육박, 도내 전체 가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나홀로’ 가구 시대가 가속화 되고 있다.

이런 현실은 젊은이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과 고령화로 인해 홀로 사는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한편, 이혼이 늘어나는 것도 한몫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훨씬 나은 생활을 보장한다는 사고가 젊은 부부들 사이에 만연해지고 있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

제주도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자녀 기준 완화(3명→2명), 수눌음 공동 육아나눔터 확대 운영, 정부 아이돌봄서비스에 도비로 본인부담금을 추가 지원하는 등 맞춤형 출산 친화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정책만으로 출산율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과 직장인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양육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지원해 나가는 기업체 등의 노력이 더해질 때 도내 곳곳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해질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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