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맞춤형 전력수요예측 시스템 개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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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확대...전력거래소, 제주 특화 전력수요예측 모델 개발 착수

제주특별자치도가 ‘카본 프리 아일랜드(CFI)’ 정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함에 따라 기상예보 등 조건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제주에 특화된 전력수요예측 시스템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제주의 경우 전국(육지부)과 달리 전력수요 피크(Peak)시간대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전력거래소의 전국기준 예측프로그램을 일부 수정해 사용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가 제주에 특화된 전력수요예측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9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 ‘제주 온라인 전력수요예측 시스템 개발사업’ 용역을 공고했고, 사업비 11억여원을 투입해 12개월간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와 대기업 등이 없는 제주지역의 전력수요 피크 시간은 연중 오후 6시에서 9시까지 분포되고, 전국은 겨울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여름은 오후 5시 시간대에 피크 시간이 분포해 제주는 전국과 다른 독립적 전력수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제주의 경우 신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발전 점유 증가로 수요공급 불균형에 따른 전력수급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간·하루, 전·당일·실시간 전력수요예측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력거래소가 현재 전력수요예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제주의 경우 주간예측프로그램(KMLF) 연구나 구축 사례는 전무하고, 일간(하루 전) 예측(KSLF)은 전국기준 예측프로그램을 일부 수정해 사용 중이다.

제주도가 보급을 확대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바람과 햇빛 등 기상여건에 따라 발전제약 등 출력 변화 영향으로 수급불안정을 사전에 예측하고, 안정적인 예비전력 확보를 위한 예측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 관계자는 “에너지전환에 따른 전력수급 불확실성 증대에 대비하고, 전국과 상이한 제주에 특화된 전력수요예측 자동화 체계 마련이 필요함에 따라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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