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그리고 전염병
봄 그리고 전염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조재석, 제주시 노형동

제주엔 어느새 봄이 찾아 들었다. 들녘에는 유채꽃, 공원에는 목련화가 화려하게 수를 놓고 따스한 봄바람도 부드러워 봄이 다시 왔음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새 생명을 잉태하는 이 계절이 잔인한 계절이 됐다.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면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인들을 불안으로 떨게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자가 확산되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제주에도 확진자가 발생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제주도도 안전지대에서 멀어지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읗 감출 수 없다.

코로나19가 겨울마다 찾아오는 전염병이 될 수 있다는 보고도 나온다. 겨울에 감기처럼 유행했다가 봄이 되면 줄어들고 다시 겨울에 등장하는 다른 바이러스들과 유사한 행태를 보일 것이라 추측했다. 애초 우려한 것보다 전염력이나 치명률이 덜할지, 계절성 독감이 물러가듯 날씨가 더워지면 쇠퇴할지 백신이 금방 제조될지 등이 불확실하다.

코로나19를 제어할 방안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위생규칙’ 등 생활습관을 변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방역이 대상이 아니라 모두가 하나돼 각자가 방역이 주체라는 마음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마스크가 지금은 우리에게 안전을 위한 필수품이 됐다. 그러나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다 보니 불안감은 더욱더 엄습해오고 불안심리에 따른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코로나19가 종식되고 하루빨리 기분 좋게 외출하면 좋겠다. 창밖의 날씨는 아까울 정도로 좋으니까 말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