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불청객 서리 피해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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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환,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최근 이상기후로 전 세계에서 재해 발생과 함께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봄철에 불청객인 서리로 인해 어린순이나 꽃눈이 생육지연과 고사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서리는 수증기가 지표나 물체 표면에 얼어붙어 발생하는 것으로 이슬점이 영도 이하일 때 생성되는 작은 얼음이다. 봄이 시작된 후에 발생하는 서리는 보통 농작물이 발아할 때 또는 개화기에 약한 꽃이나 과실, 어린잎의 세포를 손상시킨다. 어린 세포가 손상되면 꽃이 피지 못하거나 열매를 맺지 못하거나 이상과 현상이 발생하고 모양도 크게 변형되어 상품성이 떨어진다. 또한 병해충 피해도 입을 수 있다.

최근에는 주로 3월 하순에서 4월 상순 사이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농가에서 서리피해 예방에 철저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노지감귤에 방상팬을 설치해 과수 서리방지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방상팬은 큰 바람개비를 지상 7∼8m에 설치해 바람을 지표면으로 불어주어 냉해를 일으키는 찬 공기를 순환시키는 원리이다. 이런 방상팬을 설치해 2도 이하로 떨어질 때 가동하면 서리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지금까지 과수 서리방지 시범 사업 38㏊를 추진했고, 2020년에는 5개소 1.3㏊를 3월 중순에 설치 서리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SMS 등을 이용 서리피해예보 전송서비스를 하고 있다.

재해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실천 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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