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그날은 다가오는데…문화 행사 줄줄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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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미뤄
사진 설명 지난해 4ㆍ3문화예술축전에 참여한 도민들이 축제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 설명 지난해 4ㆍ3문화예술축전에 참여한 도민들이 축제를 구경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3사건 당시 희생된 영혼들을 기리는 각종 문화 행사들이 잇따라 연기됐다.

탐라미술인협회는 다음달 1일부터 51일까지 제주4·3평화 기념관, 예술공간 이아 갤러리 등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274·3미술제를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마다 4·3의 의미를 왜곡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오고 있는 탐라미술인협회는 코로나19 여파로 4·3미술제 전시 일정을 7월로 연기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지난 달부터 4·3 유적지 등을 답사하며 준비에 나섰지만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전시 일정을 미루게 됐다.

제주민예총(이사장 이종형)은 당초 다음 달 제주시 일원에서 4·3문화예술축전과 청소년4·3문화예술한마당, 해원상생굿 등 4·3과 관련된 문화예술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기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종형 제주민예총 이사장은 현 상황에서 축제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취소보다는 준비 중인 축제를 연기해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빠르면 6월경부터 축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민예총은 다음 주 중으로 회의를 거쳐 축제 진행 방안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8회 제주4·3평화문학상 본심사와 시상식도 무기한 연기됐다.

제주도는 당초 지난 달 27일 접수된 작품들을 심사해 3월 말 시상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확산 우려로 심사와 시상식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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