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 실업급여 수급자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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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20명·전년 대비 63.3%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달 제주지역 실업급여 수급 자격 인정자가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실업급여 수급 자격 인정자는 1520명으로 전년 동월(929명) 대비 63.6%나 증가했다.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8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8억(29.0%) 증가했다. 또 지난달 실업급여 수급자도 562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2명(18.8%) 증가했다.

고용복지센터 관계자는 “2월의 경우 인정자 수가 많지 않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인정자 수가 크게 늘었다“며 “지난해 3월 수급 자격 인정자는 1306명이었는데,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올해 3월은 2000명 이상이 수급 자격 인정을 받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주지역은 통상적으로 1월과 3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은 수급 자격 인정자가 1000명 미만이다. 1월의 경우 근로자들의 계약이 12월 끝나고, 3월은 제주도교육청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 만료가 2월이기 때문에 수급 자격 인정자가 1000명을 상회한다.

고용복지센터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외식업과 숙박업, 관광업 등을 중심으로 폐업과 휴업, 근로자에 대한 권고사직 등으로 인해 실업급여 수급 자격 인정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복지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부터 실업 급여 관련 상담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며 “현재는 실업급여 신청자가 처음 실업급여 인증과 급여를 신청할 때만 센터에 방문하면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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