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하르방의 효율적 관리 방안 마련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박호형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갑)은 12일 도의회 의원회관에서 ‘제주 돌하르방의 가치인식과 보호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돌하르방은 조선시대 제주의 삼읍성(제주, 대정, 정의)을 지켜주던 수문장이자 수호신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읍성에 현존 된 것으로 추정되는 돌하르방 48기 중 45기는 도지정 민속문화재 제2호로 지난 1971년 지정돼 관리되고 있으며, 미지정 된 3기 중 1기는 분실됐고, 2기는 국립민속박물관에 소장·전시되고 있다.
돌하르방은 성광 원형이 남아있는 대정현성과 정의현성의 성문에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고, 제주읍성은 일제강점기에 읍성철폐령에 따라 성곽이 훼손되자 원 위치를 상실한 채 공공기관이나 민간기관에서 관리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박호형 의원이 좌장을 맡아 세계유산본부와 제주의 역사·문화 기행 등을 추진하는 ㈔질토레비가 공동으로 참여해 돌하르방의 보호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