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전국 최초로 리사무소 내부에 치안센터를 설치, 치안과 행정을 융복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11일부터 중산간 지역의 행정과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행정복합 치안센터(행복치안센터)를 운영한다.
행복치안센터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송당리사무소)와 한경면 저지리(저지치안센터) 2곳에서 시범 운영된다. 송당리는 리사무소 연동형, 저지리는 사무 확장형 형태로 운영된다.
리사무소 연동형은 전국 최초의 모델로, 리사무소 내부에 치안센터를 설치해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이다. 사무 확장형은 기존 1인 체제 치안센터의 인력과 사무를 행정 영역으로 확대하는 모델이다.
자치경찰단에서 송당리와 저지리 주민 각 100여 명을 대상으로 행복치안센터 운영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운영에 찬성했다.
자치경찰관 2명이 행복치안센터에 상주하면서 마을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해소하고, 주민들이 복지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치안과 행정을 융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올해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확대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행복치안센터 운영 성과를 분석·발전시켜 제주지역에 맞는 자치경찰 모델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