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주 이륜차 교통사고, 역대 처음 400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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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건 발생해 11명 숨지고 506명 다쳐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가 역대 처음으로 400건을 넘어섰다.

1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402건의 이륜차 교통사고가 발생해 11명이 숨지고, 506명이 다쳤다.

도내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400건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고 유형별로는 안전운전 불이행이 197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 위반 50, 안전거리 미확보 34, 중앙선 침범 28,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26건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찰은 이륜차 교통사고가 증가한 데 대해 고령층의 오토바이 수요가 늘어나고,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오토바이 배달원과 배달 대행업체(퀵서비스) 역시 덩달아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제주지역 이륜차 교통사고는 2000년대 200건 안팎을 유지하다가 2010년대 초부터 300건대로 늘어났고, 이후 10년 만에 400건대에 진입했다.

이처럼 제주에서 발생하는 이륜차 교통사고가 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1030분께 제주시 한림읍 용운사거리 인근 일주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A(37)가 빗길에 미끄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륜차는 운전자나 탑승자를 보호해주는 안전장치가 미흡해 사고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모를 착용해 사고를 예방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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